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도 많았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은 모두 부인했고,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은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 공개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관한 얘기한 기억은 없다”고 부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총 2시간20분에 걸쳐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국정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의 부족했던...
지난 22대 총선에서 현직 검사 신분으로 조국혁신당에 출마하고 검찰에 복귀하지 않은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법무부를 상대로 “복직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박정대)는 이 대변인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복직명령 등 무효확인 소송에서 7일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법원이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판결이다.이 대변인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법무부에 검사 신분에 대한 사표를 내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당시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은 비위와 관련한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법무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자 이 대변인은 질병 휴직을 신청하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했다. 법무부는 질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이 다가올수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최전선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두 나라는 트럼프 당선인이 시사한 종전 협상이 시작되기 전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최대한 영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 대선 직전까지 ‘승리계획’ 지지를 호소하며 사방팔방으로 외교전을 펼쳐온 우크라이나에는 갈수록 암울한 분위기가 드리우는 모습이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8월 기습 공격으로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를 두고 러시아군이 북한군과 함께 ‘탈환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우크라이나 동부 거점도시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남부 전선에서도 조만간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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