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50·플로리다)이 내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관련 사안에 정통한 이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왈츠 의원에게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 첫 하원의원인 그는 의회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론자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 본토를 겨냥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망 확충 등을 주장해 왔다.현재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준비태세소위원회 위원장인 왈츠 의원은 특히 북한, 이란 등의 핵 위협을 우선적으로 다룰 것을 주장했다.그는 이달초 토니 퍼킨스 가 진행하는 인터뷰 프로그램 ‘워싱턴 와치’에 출연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모두가 우려해야 한다”면서 “미치광이(mad man)가 손가락을 (핵)버튼에 댄 채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유지보수 공사에 들어간 후 관광객을 위한 공중 보행로가 설치됐다.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로마시 당국은 지난 9일부터 간이 보행로를 개방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보행로 개통식에서 “트레비 분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레비 분수는 지난달 초부터 대대적인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보행로를 설치했다. 트레비 분수 위를 가로지르는 철제 보행로에는 한 번에 최대 130명이 서 있을 수 있다. 보행로가 개방된 지난 주말 사이 관광객 1만4000명이 분수를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물이 모두 빠진 트레비 분수에서는 청소 작업이 한창이다. 공사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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