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비상장 코인(가상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만5000여명으로부터 3200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까지 적발된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 중 피해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범죄단체의 조직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인 A씨(40대) 등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및 발행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요청을 받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중간관리책, 코인 발행책, 시세조종책, DB공급책, 코...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줄며 4개월 만에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밑돌았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인구는 역대 10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6월에 9만6000명 증가한 뒤,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에는 3개월 연속 10만명 넘게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서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과당경쟁과 온라인화·무인화 추세 강화, 점포들의 대형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경기 둔화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9만3000명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6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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