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친한(한동훈)계가 당내 대통령 견제세력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친한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는 그냥 당내의 조금 다른 의견이라든가 또는 한동훈 대표의 정치 성향이라든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보여주는 여러 가지 반응을 보고는 생각이 많이 다른 분들이 당내에 이제 완전히 한 정치 세력으로 자리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친한계를 두고는 “현실적으로 그런 세력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상당한 견제 세력화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힘이라는 여당과 또 여당 내에서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일부 정치세력을 실질적으로 인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여당 상황을 예로 들며 “그냥 일부 정치적인 입장이나 좀 ...
전태일 열사의 대구 옛집 복원 작업이 5년 만에 마무리됐다.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은 오는 13일 중구 남산동 전태일 열사의 옛집에서 개관식과 함께 54주기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옛집 복원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기부자들의 축사 및 축하공연, 기념 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 자리에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유족 전순옥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복원 사업은 2019년 시민 모금운동과 함께 시작됐다. 대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3200여명이 약 5억원을 모아 2020년 옛집을 사들였다. 이후 시민단체는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 모금과 후원으로만 복원 경비(약 8억원)를 마련해 사업을 완료했다.옛집 복원 과정에서 허물어졌던 방과 마당 공간이 생기고, 전 열사가 앉았던 의자와 읽었던 책을 상징하는 동판 조형물 등이 제작됐다.전태일 열사의 옛집은 전 열사...
사회민주당이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도심에서 연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폭력 진압을 해 한창민 대표가 다쳤다며 경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사회민주당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대표가 전국노동자대회 당시 폭력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가 폭행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법치주의의 정신 아래 경찰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민주당은 “공권력을 시민의 안전이 아닌 시민을 탄압하는 데 쓰는 권력은 그 말로가 처참했다”라며 “지금이라도 경찰청장은 폭력 진압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청장의 거짓말에 분노해 병원에 가보니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며 “집회 현장에서 기동대에게 내팽개쳐진 이후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저보다 더 크게 다친 노동자, 시민들도 있는데 병원을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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