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뮤지컬 <광화문연가>(내년 1월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의 예매 내역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통상 뮤지컬 주요 관객층은 20~30대지만, 10일 이 작품의 인터파크 티켓 예매자 통계를 보면 30대(26.6%), 40대(25.9%), 20대(21.6%), 50대(16.4%) 순이다. ‘관람후기’에 “부모님 보실 수 있게 표를 끊어드렸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관객 연령대는 예매자 통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직접 관람한 <광화문연가> 객석에서도 평소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보기 힘든 중장년 관객이 다수 눈에 띄었다.2017년 초연해 이번이 4연째인 <광화문연가>는 이영훈이 작사·작곡하고 이문세가 부른 노래들로 꾸며진 뮤지컬이다. ‘붉은 노을’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등 이영훈·이문세 콤비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끽할 수 있다. <광화문연가>는 이미 발표된 대중음악을 뮤지컬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규모를 가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1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개막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의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달성 여부에도 COP29의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결국은 ‘돈’ 문제여서 누가, 얼마나 낼 것인지를 두고 당사국들 사이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COP29 의장으로 선출된 무흐타르 바바예프 아제르바이잔 생태·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 연설에서 “(COP29는) 파리협정의 진실의 순간”이라면서 “다자 기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바예프 의장은 개회사에서 COP29의 핵심 안건이 될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협상이) 복잡하고 어렵다”면서 “우리는 수조달러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달성할 방법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정부에 자체 핵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유지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이란 국회의 의사를 결집해 외부에 표명하는 등의 목적으로 제출하는 의안을 말한다.김 의원이 발의하는 결의안에는 북한이 또다시 제7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위협적인 핵 무력도발을 감행할 경우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대외에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때 핵무장은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에 대응하는 핵무장(자위권적 핵무장)으로서, 핵 경쟁을 유발시킬 목적이 아닌 국민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차원의 핵무장(전략적 핵무장)이며, 북한의 핵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대한민국도 그 즉시 핵무장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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