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재계의 건의 사항을 듣고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에 대한 재계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선물’로 형법상 배임죄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거론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손경식 회장을 만나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고용시장 유연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에 누적된 비효율적 규제들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투자를 제약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 시간에 대한 근로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직무 성과 중심 임금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손 회장은 “합리적인 경우라면 노동조합의 동의가 아닌 협의만으로도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취업규칙 개정 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입법과 관련해서는 “생...
강원 평창군이 오는 2025년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평창군은 지난 11일 오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집행위원회에서 평창이 ‘2025년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앞서 평창군은 지난 7월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사무국에 2025년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었다.‘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는 오는 2025년 10월 26일부터 6일간 평창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세계 각국의 올림픽 도시 관계자와 스포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행사는 2025년 7월 준공을 앞둔 평창군 대관령면의 ‘평창올림픽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평창의 올림픽 유산시설인 올림픽 기념관과 스키점프센터, 슬라이딩센터, 월정사 등의 문화시설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2002년 로잔에서 설립된 세계올림픽 도시연맹은 5개 대륙 25개국...
최근 공군에서 영관급 장교가 술자리 회식 뒤 위관급 여성 장교를 관사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과 관련해 군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각 분리하지 않아 2차 가해가 벌어지는 등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군인권센터와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공군 17비행단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군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가해자를 면담 강요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군인권센터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피해자 A소위가 소속 부대에 피해 사실을 보고했으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가 바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해자인 B대령이 “나도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다. 26일에 이동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을 군이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인권센터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을 폭로한 지난달 31일 B대령을 전대장에서 보직 해임했다.B대령은 지난달 26일 부대로 출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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