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뻔뻔함의 수준을 넘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사법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겁한 거짓말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유죄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가 주도하는 집회 진행안을 공유하며 “대놓고 ‘이재명 무죄촉구 시민대회’라네요. 촉구의 대상은 판사이고 주문 내용은 무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리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이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건 뻔뻔함의 수준을 넘은 것”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김혜경씨가 희생 재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어제) 1심 재판부는 김씨...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협업해 제작한 인공지능(AI)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소속 교수와 학생 등이 만든 AI 영화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가 제6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고 15일 밝혔다.창원국제민주영화제는 오는 16~22일 창원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리좀에서 열린다.<걸리버 율도국 여행기>는 영국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조선 시대 허균이 창조한 이상국가 <율도국>을 결합해 동서양의 이상 사회를 AI 기술로 재해석한 영화다. 기존 AI 영화들이 주로 공상과학이나 디스토피아 장르에 치우친 것과 달리 동서양의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결합한 독특한 역사극 형식이다.영화에서는 AI 기술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도구로 갈등과 차별을 초월한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제시한다.영화 제작진은 모두 고려대 출신이거나 소속이다.‘4단계 BK21 ARMR 시스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또 다른 핵심 공범인 전 블랙펄인베스트 임원 민모씨가 12일 열린 항소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2차 주포 김모씨, 전주 역할을 한 손모씨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결과를 보고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홍지영)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민씨에 대한 첫 항소심 재판을 열었다.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이후 약 두 달 만이다.민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김건희 여사 명의의 증권계좌 인출액과 잔액, 매각 주식 수량 등을 담은 ‘김건희 파일’을 만들어 시세조종에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민씨는 수사 당시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돼 권 전 회장 등과 별도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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