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법원이 15일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공판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관련되는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 선고 촬영·중계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표가 대선 전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답변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검찰은 이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며 이 대표에게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인권침해이자 이 대표에게 망신을 주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법원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1심 선고 법정을 서울중앙지법 소법정에서 중법정으로 변경하고, 만일의 사태에...
올해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국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이 영아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됐다. 이 영아는 생후 2개월 무렵 실시하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상태였다.질병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11년부터 백일해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일해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해·咳)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유래했다. 잠복기는 4~21일(평균 7~10일)이며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기침과 ‘웁’ 하는 숨소리를 보...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서서히 진행되면서 점차 폐 기능을 떨어뜨려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흡연자라면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는 등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검진을 받아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매년 11월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이다.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표적인 원인인 흡연 외에도 직업상 유해가스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있거나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의 요인이 작용할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이 질환 환자 중 70~80%는 직·간접 흡연과 관련해 발생하는데, 흡연자의 15~20%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나타나는 호흡곤란과 지속적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준영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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