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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94 네오골드 2024-11-16 0
네오골드 갑작스런 암 진단으로 병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학생이 있다.2025학년도 수능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러운 혈액암을 진단받은 수험생 가은씨(19·가명)가 14일 서울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수능에 도전했다.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가은씨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의원을 거쳐 이곳을 찾았다가 지난 12일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가은씨는 올해 꼭 시험을 치르고 싶었지만,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외출 시간은 단 하루였다.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에서 집인 경남까지 다녀오기는 불가능했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치열하게 준비한 시험까지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의료진들이 나섰다.윤선희 서울성모병원 간호사는 “시험을 못 보면 딸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보호자 눈물에 몇 해 전에도 환자가 병원에서 수능을 본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졌다. 그동안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수능을 보지 않은 또래 청년들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수능이 끝났지만 대학 입시는 이제 시작이다. 16일부터 대학별로 수시모집 전형이 실시되고, 다음달엔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주지하듯 올 대입은 의과대학 증원이 핵심 변수다. 39개 전국 의대의 모집 정원이 지난해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으로 확정됐고, 그 여파로 ‘n수생’이 2004년 이후 최대인 16만1784명을 기록했다.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결과적으로 입시를 변수 많은 지뢰밭으로 만들었다. 수능이 끝나도록 의료계가 의대 모집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단체들은 다음달 발표되는 수시모집 합격 인원부터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복 합격 등으로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해...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올해의 2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의학회는 12일 오후 5시에 마감된 2025년도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에 566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학회가 집계한 2024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782명의 20.3%에 불과한 수준으로 신규 전문의 배출 절벽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가 나온다.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급감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에서 대거 중도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공의는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을 거쳐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된다. 전공의 출근율은 수개월째 8%대에 머물고 있다. 전공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지던트 출근율은 10% 수준이다.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수료 예정’ 고연차 전공의는 553명뿐이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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